한인 고교생 형제가 전국 단위 토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엘리콧시티 소재 센테니얼고교에 재학하는 구기완(12년, 미국명 마이클), 기욱(11년, 가브리엘) 형제는 최근 켄터키대학교에서 열린 2014 TOC(Tournament of Champions)에 센테니얼 KK 팀을 이뤄 출전, 결승에서 캘리포니아 소재 폴리테크닉 AA팀을 3-0으로 누르고 우승배를 안았다.
41회째인 TOC는 전국의 각 대학사정관 및 고교 코치들 사이에서 NCAA ‘3월의 광란’ 대학농구대회와 같은 평가를 받는 권위있는 토론대회이다. 센테니얼 KK는 조지아의 웨스트민스터 스쿨과 페이스 아카데미, 덱사스의 그린힐 스쿨과 킨케이드 스쿨, 플로리다의 파인 그레스트 스쿨 등 전국의 쟁쟁한 사립학교를 비롯 버지니아의 토마스 제퍼슨 과학기술고, 뉴욕의 브롱스 과학학교 등 최상위 특목고에서 출전한 팀들을 물리쳤다.
이들 형제는 구재형 전 볼티모어생명과학자협회장(메릴랜드대)과 김경주 씨(하워드카운티 교사)의 3남 중 첫째와 둘째이다. 형제가 모두 이글스카웃이며, 기완 군은 연방 대통령 장학생 준결선까지 진출한 바 있다. 이들은 6학년 때부터 토론 연습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클 군은 엘리콧 밀스 중학교 졸업 직후인 2010년 6월 말 엘리콧밀스중 마이클 구 군은 아이오와주 데스 모인스에서 열린 전국 중학교 토론대회의 정책토론부문에서 데반쉬 스리바스타바(보니 브랜지 중)와 팀을 이뤄 출전, 14전 전승으로 우승을 했으며, 우수 발언자로도 2위를 했다. 또 같은 해 3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내셔널 디베이트 챔피언십에도 매들린 훅(리버힐고)양과 한 팀으로 출전, 노비스 디비젼에서 공동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