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 임금 도난은 범죄’
▶ 비영어권 노동자 위한 계몽활동 확대
“노동자들의 임금 착취는 심각한 범죄입니다”캘리포니아 노동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새크라멘토 하우에 위치한 노동위원회 사무실에서’Wage Theft is a Crime’ 캠페인 기자회견을 가졌다.
캘리포니아 노동위원회 특별 보좌관 박영선씨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줄리 수 씨는 “근로법에 명시된 대로 최소, 초과 근무 수당, 합법적인 식사시간과 휴식이 제공되지 않는 것은 명확하게 근로자의 임금을 도둑질 하는 범죄행위”라고 역설했다.
수 씨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다양한 직종의 저임금 노동자들을 위한 보호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그들을 교육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정의한 뒤 “균등하고 형평에 어긋나지 않는 법의 보호를 받게 하기 위해서 캠페인이 시작 되었다”고 밝혔다.
수 씨는 이어 농업, 의료, 건설, 레스토랑,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노동자들이 임금 도난을 경험하고 있으며 미국 내 유명한 기업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벌어 지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계몽운동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동위원회에서는 특히 미국내에서 일하는 비영어권 노동자들을 위한 자국어로 된 안내문과 포스터 등으로 계몽 운동에 들어간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노사관계 부 커뮤니케이션 이사 에리카 몬테로자, 엔지 위 캘리포니아 노동연맹 부장, 캘리포니아 상공회의소 정책실 제니퍼 바레라 등도 현 캠페인의 진행 과정 등을 설명한 뒤 현재 정부에서 더욱 많은 관심과 집중으로 후원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캠페인은 근로지원 부서가 시작된 이래 현 주지사 당선 이후 2012년도 부터 더욱 활성화가 되어2012년에는 400%, 2013년에는 목표치의 700%를 달성했다며 그만큼 노동자들을 위한 캠페인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현재 노동위원회는 약 1.7밀러언 달러의 예산을 확보하며 스페니쉬,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을 시작으로 비영어권 노동자들을 위한 안내서를 배포하고 계몽운동 또한 더욱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WageTheftIsACrime.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장은주 기자>
‘노동 임금 착취는 범죄’라는 슬로건을 내건 캘리포니아 노동 위원회는 기자회견을 끝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제니퍼 바레라, 줄리 수, 앤지 위, 에리카 몬테로자, 박영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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