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달동안 70센트 수직상승
▶ 여행에도 영향 미쳐
개솔린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미국인들이 여행을 가장 많이 가는 공휴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메모리얼 데이(이달 26일) 연휴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으면서 오를데로 오른 개솔린 값을 부채질하고 있다.
북가주 자동차클럽(AAA)에 따르면 한달새 베이지역의 레큘러 개솔린 가격이 갤런 당 70센트나 상승했다. 이는 작년 2월 말 이후 최고치이다. 현재 베이지역의 평균 레귤러 가격은 4달러 초반에서 시작돼 비싼 곳은 4달러 40센트를 넘고 있다.
이처럼 개솔린 가격이 상승세인 것은 여름 시즌 블렌드로 생산 방식이 바뀐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여행시즌이 시작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자동차 이용이 늘어나면서 개솔린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여름철 개스값 고공행진이 전망되고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외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유공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개스버디 닷컴에 따르면 “북가주 지역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4달러 초반을 유지하다가 여름에는 더 오르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며 “매년 추세를 볼 때 여름시즌에는 유독 개솔린 가격이 오름세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개솔린 가격이 한 번에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AAA는 이같이 상승하는 개솔린 가격 때문에 주말이나 공휴일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나 출퇴근 등 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주립대에 재학 중인 한인 김모(25)씨는 “집값이 비싸서 퍼시픽카에 아파트를 얻어 통학을 했는데 매주 개스값으로만 60달러를 소비하고 있다”며 “지금보다 더 오르게 된다면 음식 값이라도 줄여야 할 것 같다”고 함숨을 쉬었다.
<김판겸 기자>
베이지역 개솔린 가격이 천장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오클랜드 공항 인근의 주유소에 4달러를 훌쩍 넘긴 가격표가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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