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상담소 창립 40주년 기금모금만찬...‘40년이사’에 감사패도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정인숙)가 창립 40돌을 맞아 지난 40년을 돌아보고 ‘행복한 가정,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는 상담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타이슨스 웨스틴 호텔에서 3일 열린 기념만찬에서 정인숙 이사장은 “상담소는 한인가정에서 언어, 문화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부부, 부모 자녀, 아동 및 청소년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며 “불혹의 40주년을 맞아 상담소가 더욱 성숙한 기관으로 거듭 나 한인가정과 개인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중앙장로교회 이원상 원로목사는 ‘행복한 가정’을 주제로 “행복은 가정에서 시작되고, 모든 불행도 바르지 못한 가정에서 초래된다”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사랑을 닮아가려고 노력하면 복이 임하는 가정이 된다. 모든 사람이 전문상담가는 아니지만 하나님이 주신 진정한 복을 나누며 행복한 가정, 다른 이에게 유익한 삶이 되길 바란다”고 기조연설했다. 명예이사장에 위촉된 안호영 주미대사 부인 이선화 여사는 “슬프고 힘들 때 가족이 가장 큰 힘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상담소는 한인동포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찾는 또 다른 가족이 아닐까 한다”며 가정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강도호 총영사는 “상담소는 이민자 가정에 큰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앞으로도 상담소가 워싱턴의 새봄과 같이 따뜻한 상담소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그레이스 한 울프 헌던시의원과 피터 김 대표(미주한인의 목소리)도 축사를 통해 상담소의 발전을 기원했으며 유순택 여사(반기문 UN사무총장 부인)는 축하메시지를 전해왔다.
행사에서는 창립멤버인 백혜원·이영숙·박혜선·최을자·헬렌 박 이사에게 ‘40년 이사 감사패’가, 강옥형·안인옥·안경미·주리 파운데이션(김정훈)·이경희 씨에게는 ‘1만 달러 이상 후원금 기부 감사패’가 수여됐다. 강수미씨에게는 사회봉사상이 전달됐다.
장양희씨가 사회를 본 행사는 임성철 목사의 개회기도, 축사, 기조연설, 축하노래(바리톤 이규원), 상담소 프로그램 보고(모니카 리, 송은희 상담사), 감사패 증정, 유경찬 시인의 ‘워싱턴 가정상담소’ 8행시 낭독, 싱 얼롱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손목자 이사장·조은옥 총회장(GCF), 김상훈 회장(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 안미영 회장(잠수함 연맹 워싱턴지부), 전용운 총재(한미애국총연),이정화 회장(한미문화재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상담소는 1974년 한국 가정법률 상담소 지부로 설립된 비영리기관으로 상담 서비스, 청소년 프로그램 , 커뮤니티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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