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정토회는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3일 낮 벨츠빌 소재 미주정토회관 법당에서 봉축법회를 가졌다.
이 법회는 지도법사인 지광당 법륜스님이 법문과 함께 욕불(浴佛) 의식과 헌화, 마정수기(摩頂授記) 의식을 이끌었다. 또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상처를 함께 나누는 법석을 가졌다.
법륜스님은 “불경에 나오는 부처님 말씀인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存)’은 하늘과 땅을 통틀어 생명과 나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가르친다”며 “그 다음 구절인 ‘삼계개고아당안지(三界皆苦我當安之)’는 세계가 괴로움에 빠져있으므로 이를 편안하게 하겠다는 구제 사상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법륜스님은 “수행자는 상황에 함몰되지 않고 스스로 행복해지는 것과 함께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도록 수행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법륜스님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불행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대부분 남을 탓하게 된다”며 “희생자를 천도하고 그 가족을 위로하며, 이런 불행한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사고의 원인을 잘 밝혀 우리 사회를 전반적으로 재정비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토회는 법륜스님의 영상강의로 정토불교대학을 진행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윌리엄 조 평화센터에서 지난 달부터 시작된 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후 7-9시 열리며, 메릴랜드는 미주정토회관에서 6일부터 역시 매주 화요일 오후 7-9시 실시된다.
또 버지니아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및 매달 첫 번째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메릴랜드는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및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법륜스님의 영상법문으로 수행법회를 각각 갖는다.
문의 (301)346-6763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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