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3일 선거 앞두고 부재자 용지 발송 시작
▶ 한인 70% 부재자 투표, 자원봉사자도 더 필요
“오렌지카운티 한인 유권자들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합시다”
내달 3일 실시되는 예비선거를 앞두고 오렌지카운티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부재자 투표용지가 지난주부터 발송된 가운데 올해에는 한인 정치인들도 출마한 만큼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요망되고 있다.
‘코리안 폴워커 클럽’에 의하면 지난 4월15일 기준으로 오렌지카운티 한인 유권자는 2만7,556명으로 이 중에서 실질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온 한인들은 20% 안팎으로 OC 평균 투표율에 비해서 10%포인트 낮은 실정이다. 투표에 참여하는 한인 유권자들의 70%가량은 부재자 투표를 이용하고 있다.
OC 선거관리국의 구자윤 한인 담당관은 “이번 예비선거를 안내하는 내용과 함께 부재자 투표용지를 각 가정에 발송을 시작했다”며 “주로 부재자 투표를 이용하는 한인들의 투표율은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에 비해서 낮은 편으로 잊지 말고 투표에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한국어 선거 안내서를 받기 원하면 (714)567-7600으로 연락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구자윤 담당관은 한인 유권자들이 부재자 투표 때 ▲투표용지를 작성한 후 동봉한 반송봉투에 넣어서 발송하고 ▲서명을 하지 않으면 무효 처리되므로 이를 잊지 말아야 하고 ▲부재자 투표 용지가 내달 3일 오후 8시까지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우편으로 보내야 하고 ▲투표용지 작성 때 연필을 사용하지 말고 검정 또는 푸른 볼펜으로 사각형 기호를 완전히 색칠해 줄 것 등을 당부했다.
이번 예비선거는 유권자들이 정당에 상관없이 투표를 할 수 있으며, OC 수퍼바이저나 가주 상ㆍ하원 등 선출직 공무원 선거에서는 예비투표에서 다득표한 후보 2명이 11월 결선투표에 진출하게 된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밀집지역의 한인 유권자 수는 풀러튼 4,612, 어바인 4,398, 애나하임 2,429, 부에나팍 2,304, 가든그로브 1,904, 사이프레스 1,223, 오렌지 851, 라하브라 765명 등이다.
한편 올해 6월3일 실시되는 오렌지카운티 선거를 한 달여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어와 영어를 구사하는 이중언어 자원봉사자들이 아직까지 부족한 상태이다.
한인 자원봉사자는 27개 도시, 247개 투표소에서 256명이 확보되어야 한다,투표소 자원봉사자 응모자격은 18세 이상의 등록 유권자이어야 하며, 영주권자들도 영주권 번호만 제출하면 가능하다.
이들은 OC 선거관리국이 실시하는 교육을 3시간 동안 받아야 하고 훈련비용으로 20달러, 선거일에는 1인당 75달러가 지급된다.
오렌지카운티에서 투표소 한인 자원봉사자가 가장 많이 필요한 도시들은 어바인(54명), 풀러튼(31), 부에나팍(30), 애나하임(26), 가든그로브(21) 등의 순서이다. 이번 선거에서 자원봉사자 수는 한국어 선거자료를 신청한 투표구별 등록 유권자의 숫자를 기준으로 정했다.
투표소 자원봉사를 원하는 한인들은 선거관리국 구자윤 담당관 (714)567-5141에게 연락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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