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3월 말 발표한 ‘201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성, 연령 및 교육 수준별 국제결혼에 대한 태도’ 조사에서 2012년 기준으로 국제결혼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응답이 13세 이상 인구의 16.9%로 나타났다.
“약간 동의”한다고 응답한 47.5%와 합치면 긍정적인 응답이 64.4%에 달해 “약간 반대”(24.3%)와 “전적으로 반대”(11.3%)를 크게 앞질렀다.
국제결혼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13~19세가 26.4%로 가장 높았고, 20~29세 23.9%, 30~39세 22.1%, 40~49세 14.2%, 50~59세 10.8%, 60세 이상은 9.4%로 나이가 많을수록 동의률이 낮았다. 성별로는 여자(17.8%)가 남자(16.0%)보다 높았다.
국제결혼에 동의 비율은 2년 전인 2010년 조사 때보다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응답은 4.2%p 높아졌고,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0.6%p 낮아졌다.
특히 결혼을 하는 주요 연령대인 20~39세의 인식 변화가 두드러졌다.
국제결혼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비율이 20~29세는 2년 전(17.5%)에 비해 6.4%p 높아졌고 30~39세는 2년 전(15.9%)에 비해 6.2%p 올랐다.
또 학력이 높을수록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이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적으로 동의한다가 대졸 이상에서 19.3%로 가장 높았고, 고졸(16.6%)과 중졸(16.9%)은 평균치에 가까웠으며 초졸 이하는 13.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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