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검사협회·글로벌어린이재단·한인변호사협회 공동
미주 한인사회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해 추모책자를 추진하고 있는 관계자들. 왼쪽부터 KABA 제인 옥 변호사, 앤 박 검사, 민윤숙 회장, 레슬리 송씨.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동포사회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LA 한인사회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추모서적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희생자들을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모책자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한인단체들은 한인검사협회, 글로벌어린이재단 LA지부, 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 등이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세월호 침몰 참사 열흘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실낱같은 희망에도 기적을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LA 한인회관에서 합동 추모행사를 열고 단 한 명의 생존이라도 구출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한인사회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 센터를 운영해 왔다.
특히 글로벌 어린이재단 민윤숙 회장과 임원들은 지난 3일까지 한인회관, 웨스턴 플라자, 갤러리아, 북창동 순두부 윌셔지점에서 한인들에게 ‘Remember 4.16.14’라고 적힌 검은 리번을 배포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지난 2주 동안 한인사회에서 진행된 추모행사와 관련한 중간 보고를 위해 7일 본보를 방문한 앤 박 검사와 제인 옥 변호사 등 관계자들은 “리번 달기 운동 등 지난 2주간 많은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및 희망의 메시지 보내기 캠페인에 많은 한인들이 동참해 사전에 준비한 2,250여개의 추모 리번이 남가주 곳곳에 배포됐다”며 “세월호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고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해 ‘추모책자’ 제작을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추모책자는 메시지 센터에 접수된 500여장의 추모의 글과 세월호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 그리고 미주 한인사회의 추모 일지 등이 수록될 예정이다.
글로벌어린이 재단 LA지부의 민윤숙 회장은 “부모라면 이번 학생들의 희생이 누구보다 가슴 아프고 안타까울 것”이라며 “동포사회에서 성금을 모아 희생자들에게 전달하는 것보다 이들의 희생을 문서화 하는 것이 더욱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만드는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메시지는 글로벌어린이재단 LA지부에서 계속 접수하며 관계자들은 희생자 및 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고자 하는 한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문의 (213)321-7972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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