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협의회
실태·백신접종 홍보
“젊을 때 모르고 넘어간 B형 간염으로 50대 이후 간암으로 발전하는 케이스가 너무 많다.”
제약사 길리드 사이언스사와 워싱턴 B형간염 협의회가 아시안의 B형 간염 실태와 백신접종 홍보를 위해 8일 연 기자회견에서 한인 내과의 김대용 박사는 “당뇨병, 고혈압 등에 민감한 한인들이 B형 간염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 박사 외에도 중국계, 베트남계 전문의들도 참석해 아시아계 미국인의 B형간염 실태 등을 소개했다.
이들에 따르면 한인을 비롯 아시아계 미국인 12명 가운데 1명이 B형 간염에 감염된 상태고 그중 약 70%가 감염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 백인, 흑인과 달리 B형 감염률이 아시아계에 특히 높은 이유에 대해 이들 전문의들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취약한 동양인들의 유전적 면역특성과 태아가 엄마의 뱃속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등의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한번 감염된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완전한 퇴치가 어려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일단 혈액검사를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B형 간염은 이제 각종 신약들을 통해 추가감염 예방과 완치에 가까운 회복이 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대용 박사는 “간염 예방주사를 맞고 5년이나 10년 이후에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일단 몸속에 항체가 생긴 것이 확인된다면 추가 접종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B형간염 협의회를 발족시킨 레슬리 오(Leslie Hsu Oh) 회장은 B형 간염으로 엄마와 남동생을 잃었던 개인적 경험을 말하며 B형간염의 예방 및 발견,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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