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총영사관 대비•대처 지침발표
▶ 당국 정보 담은 www.SF72.org 운영
베이지역에 연이어 지진이 발생하는 등 이에 대한 대비 및 대처가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한동만)관이 지진 관련 지침을 발표했다. SF 총영사관의 이동률 민원영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선적으로 재난 피해시 한국어로 911과 통화를 원할 경우 “코리언”이라고 하면 통역과 연결 된다며 상황의 시급함을 알리기 위해 간단한 단어(fire, ambulance 등)를 말하는 게 유리하다고 밝혔다.
또한 지진 등 재난 시 사이렌뿐만 아니라, 휴대전화(AlertSF.org) 문자메시지, 트위터, 페이스북, 라디오, TV 등을 통한 경보문구 송출 등 다양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F총영사관은 지진 시 대응책을 안내하는 지진대비 전용웹사이트(www.SF72.org)가 최근 개통돼 운영되고 있다며 해당 사이트를 참고하라고 권고했다. 여기서 ‘SF72’가 뜻하는 바는 재난발생시 초기 72시간 또는 3일 정도는 정부차원의 구호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자력으로 버틸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 웹사이트의 중요 내용은 지진 관련 필수 준비물로 1인당 1일 1갤론(3.8리터정도)의 물, 부패되지 않을 캔 음식과 캔 따개, 응급 약품, 소화기, 전등을 꼽고, 담요, 현금, 라디오, 휴대폰 충전기 등도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신분증, 보험, 은행서류 등 중요 자료는 스캔해서 포털 사이트에 저장해서 필요한 경우 원격으로 사용할 것과 지진 종료 후 본인 거주지가 파손됐을 경우를 대비, 가족이 만날 장소를 미리 지정해 둘 것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지진 대비 개인행동 요령으로는 ▲침대나 소파 위 벽에 무거운 물건을 거는 것을 삼갈 것 ▲높은 곳의 찬장 서랍이 열리지 않도록 특별한 안전장치를 사용할 것 ▲온수기나 기타 가스를 이용하는 가전제품들을 고정시키고, 가스관이 딱딱한 재질일 경우, 유연한 주름형 스테인레스로 바꿀 것 ▲가구는 L자형 버팀대나 유연한 나일론 끈으로 벽에 고정시켜 쓰러지지 않게 할 것 ▲자동차의 위나 옆에 놓아 둔 물건들이 떨어져 차를 손상시킬 위험이 있거나 길을 막지 않는지 확인할 것 등이 있다.
이외에 예상 대피계획 수립과 필요한 물품 구비, 지진 대비 거주하고 있는 건물 수리, 행동요령 준수, 부상 및 건물 파손상태 확인, 안전확인 및 연락 등의 정보도 지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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