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일부터 버지니아주 내 공립교 교과서에 ‘동해병기’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한인사회가 오는 30일(금) 큰 축하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주지사, 연방의원, 주의원 등 주요 정치인들이 대거 초청된 가운데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단체는 동해병기 캠페인의 주축이었던 미주한인의목소리(VoKA), 워싱턴통합노인회, 한미여성재단, 호남향우회 등.
장소는 센터빌 소재 ‘스파월드’로 확정됐으며 주최측은 이날 6시30분부터 시작되는 행사에 최대 1,000명 이상의 한인들이 실내외에 운집해 기쁨을 함께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해병기 축하 행사를 앞두고 홍보 차 9일 본보를 방문한 관계자들은 “가능한 많은 분들이 미주한인 역사 111년 만에 처음 있는 역사적인 사건에 동참해 의미를 되새기고 기쁨을 나누기 바란다”며 한인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관련해 주최 측은 이날 행사가 청소년들에게 민족 정체성과 바른 역사를 교육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영어와 한글로 동해병기 캠페인 경과를 작성해 현장에서 배포하기로 했다.
피터 김 VoKA 회장은 “지역 정치인들이 많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단결력을 과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주 의원 9명이 참석을 통보해왔고 다른 정치인들도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은정기 VoKA 상임위원장은 “교과서를 통해 동해병기를 배우게 될 청소년들에게는 이날이 더욱 뜻 깊게 느껴질 것”이라며 센터빌 지역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손을 잡고 축하 행사장에 참석해주길 요망했다.
주최 측은 실내 뿐 아니라 주차장에도 부스와 스크린을 마련해 행사 진행을 생중계 할 예정이며 즉석에서 햄버거 등을 구워 저녁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성악, 오케스트라, 국악 등 각종 공연으로 봉사해줄 팀을 물색하고 있는 주최 측은 적지 않은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해 재정 후원도 기다리고 있다.
문의 (703)608-4884 은정기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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