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성금모금도 실시해
▶ 김진덕*정경식 재단 매칭펀드 후원
"한국 문화 배우고 정체성 찾아야"
북가주 한인 2세 학생들의 남다른 한국 사랑이 태평양을 건너 한국에까지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10일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열린 제 1회 꿈나무 예술제는 15개 한국학교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의 세월호 참사 관련 성금 모금을 실시해 따뜻한 한국 사랑을 실천했다.
재미 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 장은영 회장은 "23년전인 협의회 창립 초기에는 제대로된 한글과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힘썼지만 지금은 한국의 문화 예술을 직접 배우고 재현해 보면서 한국인으로서 자긍심과 정체성을 함양하도록 돕고 있다"면서 "본국의 세얼호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에 동참하고 조금이나마 힘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성금을 모금키로 했으며 이 성금을 단원고등학교에 직접 전달해 정신적 아픔을 겪고 있는 살아남은 학생들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진덕 정경식 재단에서도 성금 모금에 적극 동참, 이날 모금된 성금만큼 매칭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200여명의 한국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한국 문화를 더 깊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리랑 변주곡, 사물놀이, 탈춤 등 한국 전통 무용과 노래 등을 비롯해 합창, 난타, K-POP 공연 등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스탁톤 반석한국학교의 성수현 양은 "한국학교에서 한국어와 함께 아리랑 율동 등 한국 노래와 춤을 직접 배우면서 한국 문화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우리를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화은 기자>
10일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열린 제 1회 꿈나무 예술제에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스탁톤 반석학교 학생들과 관객들이 하나되어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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