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추가하락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로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환율 하락 속도는 주요 32개국 가운데 가장 빠르다. 해외 투자은행(IB)들도 일제히 원화 강세를 점쳐 급격한 환율 하락에 대한 외환당국의 부담이 커졌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이후 원화 가치는 3.51%나 상승했다. 이 때문에 환율은 달러당 1,058.5원에서 1,024.4원으로 30원 넘게 하락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경신을 이어간 환율은 지난 9일 장중 1,020원까지 하락, 당국이 다급하게 개입해 환율을 끌어올릴 수밖에 없었다. 시장에선 당국이 1,020원을 1차 저지선으로, 1,000원을 2차 저지선으로 설정하고 환율 급락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당국의 방어 노력에도 올해 하반기에는 환율이 900원대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 가운데 미쓰비시 도쿄 UFJ는 연말에 환율이 975원으로, 웰스파고는 990원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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