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호흡곤란… 심근경색 ‘스텐트’ 삽입
이건희(72·사진) 삼성그룹 회장이 호흡곤란과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켜 응급 심장시술을 받았다.
11일 의료계와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0일 오후 10시10분께(한국시간)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밤 10시55분께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해 응급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급성 심근경색 진단이 내려진 이 회장에게 이 병원 흉부외과 장원호 교수의 주도로 곧바로 심폐소생술이 시행됐다. 의료진이 수십 차례 반복해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을 7∼8분간 실시해 급박했던 위기를 넘겼다. 몇 분만 늦었더라도 매우 위험한 상황을 맞을 뻔했다.
응급조치로 심장기능을 회복한 이 회장은 이어 11일 새벽 12시15분 순천향대 병원을 출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회장은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기관지 삽관을 한 상태에서 옮겨졌으며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기자마자 새벽 1시께부터 심장시술을 받았다. 시술은 새벽 2시7분에 끝났다.
이 회장이 받은 시술은 ‘스텐트(stent) 삽입시술’로, 일반적으로 심근경색환자에게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기 위해 행하는 혈관 확장술이다. 스텐트 시술은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권현철 교수가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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