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이사회서 수락 여부 결정”
메릴랜드한인회와 메릴랜드한인여성회는 9일 오전 콜럼비아 소재 메릴랜드한인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노인아파트 건립 기금 전달을 위한 협약 내용을 논의했다. 여성회는 지난 6일 공청회를 열어 한인사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기금을 한인회관 융자금 상환에 쓰도록 한인회에 기탁하기로 한 바 있다.
<본보 5월 8일 보도>
여성회는 기금 전달 조건으로 한인회에 ▲한인회관에 여성회 사무실 보장 ▲회의실 사용 시 2주전 한인회에 통보 ▲회관 재산세, 콘도비, 전기료 및 보험료 등 면제 ▲한인회관 이전 시 여성회 사무실 동반 이전 등을 제시했다. 또 계약기간은 5년으로 하되 자동 연장되나, 한인회가 계약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5만달러를 반환하도록 하고 있다.
김혜일 전 회장은 “협약서가 체결되면 융자회사에 여성회가 직접 기금을 보내겠다”며 “많은 어려움을 딛고 한인사회에 환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인회의 장동원 회장과 피터 황 수석부회장은 “이사회를 열어 이사들의 의견을 들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한인사회와 여성회가 큰 뜻을 한인회에 보태줘 감사하다”며 “이를 기회로 삼아 이사들을 중심으로 한인사회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신자·황정순 전 회장은 “어느 지역 못지않은 최고의 한인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하고, “새로 시작하는 여성회 활성화에 한인사회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인아파트 건립기금은 여성회가 지난 1991년 창립 20주년 사업으로 한인 노인을 위한 노인아파트 건립을 추진, 5만 달러가 넘는 기금을 모았다.
한편 여성회는 이날 기금 사용 내역을 공개했다. 기금은 원금과 이자를 합쳐 총 6만4,469달러이며, 신문 광고와 변호사비, 공청회 장소 임대, 회계사 및 전직 여성회장단 모임 등에 2,544.42달러를 지출, 잔액은 6만1,924.58달러이다.
이중 5만달러를 한인회에 기부하고, 나머지는 여성회 발전기금으로 사용한다.
<유지형 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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