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 출신 한인 여성 그레이스 최(사진)씨가 자신이 원하는 색의 색조화장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미(아름다움)를 위한 3D 프린터’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마친 최씨는 지난 6일 뉴욕 맨해턴에서 열린 북미 최대 IT 온라인 매체 테크크런치 주관 창업 컨퍼런스를 통해 색조화장품 제조가 가능한 가정용 3D 프린터 ‘밍크’(Mink)를 선보였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다양한 립스틱, 아이섀도 등 색조화장품을 가정에서 쉽게 제조할 수 있어 화장품 업계의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작동원리도 의외로 간단하다. 맘에 드는 색조화장품을 발견해 이를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컴퓨터에 전송하면 컴퓨터가 포토샵 등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이용해 해당 색상의 고유 코드를 식별한 뒤 출력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색의 화장품을 출력한다는 것이다.
프린터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약 300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이르면 내년 중순께 출시될 예정이다.
최씨는 시판에 앞서 미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프린트에 사용되는 잉크는 화장품 회사들이 사용하는 염료와 동일한 성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화장품 회사들은 단지 색깔을 배합하는 기술에 엄청난 로열티를 부과하면서 많은 이익을 챙겼다”면서 “이제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이런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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