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통계국 민간기업 대상 조사
▶ IT 계통 크게 증가, 그외 업종은 제자리
최근 민간 기업의 종업원 급여지출 총액을 분석한 결과 베이지역의 민간 기업이 지난 5년간 미주 전체에서 가장 높은 급여 인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베이지역의 연간 급여 인상률은 급여 외 수당을 포함해 총 3.6%로 미주 전체에서 가장 높으며, 미주 평균 1.7% 보다 2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급여 외 수당을 제외해도 베이지역의 경우 3.4%로 미주 평균 1.7%의 2배나 됐다.
또 베이지역 9개 카운티 모두 수당을 포함한 급여 인상률이 대규모 경기 침체가 발생하기 전인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팔로알토 소재 가주 경제 연구소의 스티븐 레비 디렉터는 “이는 베이지역의 경제가 튼튼하다는 증거다”며 “특히 고액 연봉을 받는 테크기업 종사자, 바이오테크 전문가 등이 이 지역에 계속 몰려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경우 연간 고용 증가율이 3.5%로 미주 최대를 기록했으며, 산마테오,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도 높은 고용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컴퓨터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인터넷 디자인 등 IT와 관련된 직종의 급여는 크게 올랐지만 식당, 호텔, 소매점 등에서는 그대로인 경우가 많아 직종별로 임금 인상이 균등하게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2006년 산타클라라 카운티, 산마테오 카운티 등 실리콘밸리에 거주하는 주민 가운데 21%가 3만5,000달러 미만의 급여를 받았으며 40%가 3만5,000달러에서 9만9,000달러 미만, 39%기 10만 달러 이상으로 조사됐다. 반면 2012년 실리콘밸리에서 3만5,000달러 미만을 버는 주민은 20%, 3만5,000달러 이상 9만9,000달러 미만 35%, 10만 달러 이상이 45%로 알려졌다.
한편 베이지역 다음으로 급여 인상률이 높은 지역은 달라스-포트 지역으로 2.2%, 3위는 보스턴 지역 2%, 4위는 휴스턴과 디트로이트 지역 1.8%, 6위는 마이애미와 시애틀로 1.7% 등으로 조사됐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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