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세계적 관광지 유니버설 스튜디오 앞길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다.
12일 현지 방송 KTLA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5분께 유니버설 스튜디오 앞 번화가 나이트클럽 앞에서 한 남성이 권총을 쏘다 경찰에 사살됐다.
나이트클럽에서 DJ 경연대회를 벌이다 싸움이 벌어졌고 거리로 뛰쳐나온 무리들이 병을 던지며 난동을 부리던 중 범인이 총을 꺼내 발사했다.
목격자들은 적어도 2발의 총성이 울렸고 거리를 메운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다 넘어지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고 전했다.
출동한 경찰은 총을 쏜 남자를 사살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 소속 배리 몽고메리 경사는 "경찰관이 출동했을 때 범인은 손에 권총을 들고 대항했다"면서 "경찰관들은 실탄 사격으로 제압했다"고 밝혔다.
총에 맞은 부상자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4명이 달아나다 넘어져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려오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앞길은 명품 상가와 고급 음식점 등이 즐비해 강력 사건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곳이다.
이곳에서 사람이 사망하는 사건은 2007년 이후 7년 만이다.
한편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최근 1년 동안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경찰관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람은 45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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