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세우기 추진위, 안 당선자 자진사퇴 안하면 법적대응
▶ 한인회“절차 문제없어 인수인계 예정대로 진행"
이한종 올드타이머협회장(맨 왼쪽) 등 이른바 LA 한인회 바로세우기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12일 LA 한인회장 재선거를 주장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특정 후보에 대한 입후보 등록 거부로 야기된 LA 한인회장 선거 편법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LA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케니 박 LA 한인상공회의소장의 후보등록 서류 접수를 거부하고 제임스 안씨의 무투표 당선을 선언한 데 대해 이른바 ‘LA 한인회 바로세우기 추진위원회’ 측은 12일 또 다시 모임을 갖고 선관위의 무투표 당선 발표는 무효라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전직 한인회장단 모임인 LA 한우회의 이용태 회장과 박홍기 재향군인회장, 김봉건 자국본 회장 등이 모인 이날 추진위 회견에서 참석자들은 선관위의 발표가 무효라고 주장하며 재선거 촉구 서명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 박홍기 공동위원장은 “재선거 촉구 서명 캠페인을 시작했다. 서명을 받아 안 당선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재선거를 실시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태 한우회장은 “재선거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해결책”이라며 “지난주 안 당선자에게 자진사퇴 촉구서한을 보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위 측은 안 당선자가 자진사퇴 권고를 거부하고 차기 회장에 취임할 경우 법적 대응은 물론 2년 임기 동안 안씨의 회장직 수행에 협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LA 한인회 측은 제임스 안 당선자의 무투표 당선이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은 변화가 없으며, 선관위는 당선증을 교부한 뒤 이미 해체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인회 측은 앞으로 배무한 현 회장과 제임스 안 당선자 간 인수인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제임스 안 차기 한인회장 당선자의 공식 임기는 오는 7월1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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