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교회연합, 7월에‘북한인권’행사
탈북자와 억압받는 북한 주민들의 자유를 위한 미주한인교회들의 연합 집회가 올여름 워싱턴에서 다시 열린다.
한인교회연합(Korean Church Coalition·이하 KCC)은 7월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국회의사당, 백악관 앞 라파옛 공원, 내셔널 프레스 클럽 등에서 시위와 기자회견, 의원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미국과 국제사회에 동족의 아픔을 알린다.
KCC는 한인교회 지도자들은 물론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 인턴들과 함께 매년 여름 워싱턴에서 북한 인권 집회를 열고 있으며, 이를 통해 ‘탈북고아입양법안’ 통과 등 미 주류 정치인들의 대북 입장 변화에 큰 영향을 줘왔다.
특히 청소년들은 나흘간 각종 시위에서 처참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북한 주민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1세 한인들을 통역하며, 직접 연설문을 작성해 발표하는 등 정체성 확립과 차세대 리더십 개발에 필요한 훈련을 받을 수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청소년들이 참가 기간 동안 연방 상하원의원과 백악관 스탭, 유엔 관계자 등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국제적 안목을 키우는 기회로 활용된다.
행사는 14일 인턴 멘토링으로 시작돼 15일 내셔널 프레스 클럽 기자회견과 컨퍼런스, 백악관 앞 기도회, 펜실베니아 애비뉴 북한인권 대행진 등으로 이어지며 16일 낮 12시에는 국회의사당 서편 잔디밭에서 연방의원 등 다수 연사를 초청해 대규모 집회를 연다.
오후에는 그룹으로 나뉘어 각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한다.
한편 주최 측은 현재 학생 인턴 신청을 받고 있는 중이다.
등록비는 6월13일까지는 호텔 비용을 포함 475달러이며 14일부터 7월6일까지는 575달러. 항공료는 각자 부담해야 한다.
대상은 15세 이상 25세까지며 참가자들에게 100시간의 대통령 봉사상 크레딧이 수여된다.
문의 (714)928-8582 샘 김,
(949)554-5581 김병주
skim@kccnk.org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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