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거주지별로 동시다발 집회를 벌이고 있다.
미주 한인 여성네트워크인 ‘미씨USA’ 회원들을 중심으로 하는 추모집회는 동부의 워싱턴과 뉴욕, 마이애미부터 서부의 샌프란시스코와 LA는 물론 캐나다 토론토 등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이 집회들은 희생자 애도는 물론 정부의 무능한 대처를 비판하는 한편 확실한 재발 방지대책도 요구하고 있다.
워싱턴지역에서는 이미 지난달 21일 주미대사관 앞, 26일 애난데일 K-마트 앞 및 이달 8일 주미대사관 앞에서 세 차례 추모집회가 열렸다. 오는 18일(일)에는 오후 2시 링컨 메모리얼 앞과 오후 7시 30분 메릴랜드 엘리콧시티 롯데플라자 앞에서 각각 추모집회가 진행된다. 링컨 메모리얼 집회는 참석자에게 검정색 복장으로 통일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고, 엘리콧시티 집회는 촛볼집회 형식으로 진행되기에 피켓, 양초, 노란리본 등을 가져올 것을 주최측은 당부했다.
한편 미씨USA 회원들은 11일 뉴욕타임스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전면 광고를 싣고, “세월호 참사 후 단 한명의 생존자도 구조하지 못한 한국 정부 대응과 박 대통령의 책임”을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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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고를 위해 지난 30일-8일까지 펼친 모금운동에 41,00여명이 참가, 당초 목표액인 5만8,000달러를 훨씬 넘는 16만여 달러가 모금됐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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