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인 봉사기관 아시아(ASIA, 대표 송화강) 가 주최한 ‘코리안 컬처 스쿨’ 봄학기 종강식이 지난 10일 열렸다.
수업장소인 베데스다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열린 종강식은 ‘마더스 데이’를 맞아 어린 입양인들이 양부모들에게 자신들이 만든 종이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주며 고마움을 표하는 감동어린 행사로 시작됐다.
성인 입양인으로 이번 학기부터 컬처 스쿨 디렉터로 봉사를 시작한 지순자씨는 “5년 전 시작된 코리안 컬처스쿨은 어린 입양인들이 다양한 한국문화를 배우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한국과의 거리를 좁혀 주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학기에는 한인 입양어린이 70명, 양부모 70명, 자원봉사자 20명 등 총 160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학기부터는 성인 입양인과 한인 2세가 팀을 이뤄 어린이들의 학급담임으로 참여해 한국 요리, 역사, 종이접기, 전래동화, 한글 등을 수업했다.
종강식에서 어린이들은 한 학기동안 배운 실력을 연극과 노래, 앙증맞은 율동으로 선보여 양부모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송화강 ASIA 대표는 “학기가 거듭될수록 등록 학생수와 봉사자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입양아들이 미국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사랑으로 돌볼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SIA는 7월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한국문화캠프를 마련한다.
문의 (703)999-4206
asia.all.services @gmail.com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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