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여성 합창단(MWC, 단장 홍희자)이 시니어센터 지원을 위한 자선음악회를 열어 메릴랜드 상록회(회장 이신옥)에 650달러를 전달했다.
30여명으로 구성된 MWC는 10일 저녁 위튼 커뮤니티 교회에서 열린 춘계 정기음악회에서 ‘주님 주신 아름다운 세상’을 시작으로 ‘하나님의 어린 양’ ‘신 아리랑’ 등을 고운 화음에 실어 선사했다. 지휘는 김승철, 반주는 최정원 씨가 맡았다.
이어 러빙 인스파이어링 쉐어링 콰이어(총무 김성종)와 남성 4중창단, 워싱턴 복음선교합창단(단장 김양식), 메릴랜드 기독합창단(단장 이춘성)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출연진 전원이 무대에 올라 ‘은혜 아니면’ 연합합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남성 4중창(홍희경, 이기복, 김관효, 김성호)이 부른 ‘하나님의 자녀들’ 순서에서는 MWC 홍희경 이사장의 베이스 솔로와 유려한 콘트라베이스 반주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음악회 시작에 앞서 홍 이사장은 “마음을 정화시키는 음악도 듣고, 시니어센터 지원의 아름다운 일에 동참한 200여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음악회 후 친교시간에 후원금을 전해 받은 상록회 이신옥 회장은 “불경기가 오래 가며 후원을 받기도 어렵고, 요청하기도 눈치가 보이는데 MWC 후원이 가뭄 속 단비와 같다. 가정의 달에 어르신들을 생각해 준 마음과 정성이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이날 조성된 후원금은 무료로 진행된 음악회에서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십시일반의 정성을 모은 것이다.
MWC는 상록회 후원 음악회에 이어 21일에는 포트 벨보어 군병원을 찾아 부상당한 군인들에게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고 알렉산드리아 소재 시니어센터도 찾아 위로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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