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헹가 초등교 교장 등 3명, 정규학교 교사론 처음
미국의 초등학교 교사들이 한국 종이접기 강사자격을 취득해 화제다.
헬렌 유 코헹가 초등학교 교장을 비롯한 LA 지역 3개 초등학교 교사 13명은 13일 코헹가 초등학교에서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LA연합회(회장 조민정)로부터 ‘대한민국 종이접기 강사’ 자격증을 받는다.
미국의 정규학교 교사들이 이 자격증을 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조 회장을 중심으로 조영옥 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 엔지 문 LA종이문화교육원장 등의 지도를 받았다. 교사들에게는 어린이 급수지도를 위한 ‘어린이 종이접기 3급’ 교재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이들은 소속 학교 학생을 ‘대한민국 어린이 종이접기 급수 매스터’로 양성, 미국 내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에서 한국의 종이접기 문화를 심는 민간 외교관 구실을 하게 된다.
헬렌 유 교장은 “교사들이 교실에서 활용할 교육 자료를 찾다가 학생들의 두뇌 계발, 창의성 향상, 인성 함양에 효과적인 종이접기를 알게 됐다”며 “이왕이면 교사들이 우리의 종이접기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그 교사들이 학생들을 매스터로 키울 수 있게 하려고 지난달 클래스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103년 역사를 가진 코헹가 초등학교는 지난 1991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어 교육을 실시했다.
세계종이접기연합 노영혜 이사장은 “종이접기와 종이문화 세계화를 위해 지난 2003년 워싱턴 DC에 종이접기 문화 세미나 1호를 열고, 한글학교를 중심으로 미국 내 종이접기 문화 전파에 힘써 왔다”며 “이번 교사들의 자격증 취득은 미국 정규학교와 주류사회에 새 한류를 창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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