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김 대사 ‘올해의 외교관’ 선정, 19일 초청 강연
성 김 주한 미국대사가 아시아 소사이어티 남가주 지부(ASSC)가 뽑은 ‘2014 올해의 외교관’으로 선정돼 오는 19일 LA를 방문, 강연을 펼친다.
12일 ASSC 조나단 카프(사진) 지부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성 김 주한대사는 한미 동맹 60년을 앞두고 발탁된 첫 한국계 미국인 대사로 지난 3년 한미관계 증진에 많은 역할을 한 인물”이라며 “김 주한대사는 연례 갈라에서 수상과 함께 동북아지역의 안보에 대한 강연을 펼칠 것”이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1985년 출범한 아시아 소사이어티 남가주 지부는 오는 19일 성 김 대사 등을 초청해 오후 6시부터 LA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서 연례 만찬행사를 가지며 이날 성 김 대사가 강연한다.
지난 1월부터 ASSC를 이끌고 있는 카프 지부장은 로이터와 월스릿 저널을 거친 정통 언론인 출신으로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남가주 한인사회는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들 가운데 성장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한인사회의 정치·경제적 변화와 발전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4.29폭동 등 위기의 순간에 발휘되는 한인들의 결집력과 민족성은 한인사회의 발전의 원동력이자 타 커뮤니티가 모방할 수 없는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주에서 태어나 동부의 명문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중동 사학과를 졸업한 카프 지부장은 1986년 로이터 이스라엘 특파원으로 시작해 월스트릿 저널 사우스 아시아와 브라질 특파원 생활을 통해 아시안 커뮤니티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이후 카프 지부장은 2004년 LA로 옮겨 경제전문 라디오 방송인 마켓 플레이스의 총괄국장으로 활동하는 등 동북아 정세와 세계 경제동향의 전문가로 활동해 왔다.
주류사회와 한인 커뮤니티간의 교류와 협력을 강조하는 그는 “미국에서 계속 성장하는 남가주 한인사회와 네트웍 구축 및 인적교류가 더욱 활발해 져야 한다. 앞으로 두 커뮤니티간의 이해관계가 확대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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