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래 최고치 기록
▶ 민주당원이 더 심해
선거에 소극적이라는 입장을 보이는 미국인의 비율이 20년 만에 최고치인 53%로 나타났다.
12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비율은 선거에 적극적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 35%보다 18%포인트 높은 것이다.
갤럽조사에서 선거에 소극적이라는 응답자의 비율은 1994년 45%를 기록했다가 2010년 37%까지 꾸준히 하락해 왔다.
이번 조사에서 선거에 대해 얼마나 많이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꽤 많이’ 또는 ‘약간’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의 합계는 26%로 2010년의 37%나 2006년의 28%보다 낮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공화당 성향 응답자 가운데 ‘적극적’인 사람이 42%, ‘소극적’인 사람이 50%였다.
민주당 성향인 사람 중에서는 적극적이라고 답한 사람이 32%였고 소극적이라는 의사를 표한 사람은 55%였다.
갤럽은 “선거에 적극적인 지지자를 더 많이 가진 정당이 중간선거에서 우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1994년과 2002년, 그리고 2010년에 공화당이 하원에서 우위를 점하는 상황과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갤럽은 “올해 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도 적극성을 가진 유권자의 비중이 높지 않으므로 지금 상황이 공화당에 꼭 유리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미국인 1,5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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