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소년의 절반가량이 1년간 한두 번만 자발적으로 책을 읽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12일 온라인판 기사에서 비영리기구 CSM의 보고서에 따르면 17세 미국 청소년의 45%가 일 년간 1∼2회만 취미로 책을 읽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아이들이 성장하며 독서율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지난 30년 동안 아이들의 독서율 자체가 급격하게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1984년에는 13세의 8%, 17세의 9%가 숙제가 아닌 재미로는 책을 아예 또는 거의 읽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올해는 비율이 각각 22%, 27%로 상승했다.
부모도 아이들에게 예전보다 적게 책을 읽어주고 있었다. 1999년 부모가 2∼7세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준 시간은 하루 평균 45분이었지만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30분으로 감소했다. 어린이 독서시간에 인종별 차이도 나타났다. 백인 어린이의 75%가 매일 책을 읽었지만 흑인 어린이는 66%, 히스패닉 어린이는 50%에 불과했다.
또 2010년 9∼17세 아이의 66%가 종이책을 전자책(e-book)보다 좋아한다고 답했지만 2012년에는 이 비율이 58%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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