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통일대박 영문 번역에 관해서 썼었다.
반응?제로, Zero, Nada. 零.
아무도 흥미가 없나보다. 그렇다면 홀로 가는 수밖에. 와! 7천만 명을, 그것도 어쩌면 사상 최초의 남북한 공동 작업을 대표해서 홀로 선다?짜깁기나 자-알 하고 보자.
**‘살면서.......’ 제목을 하나 생각해 보았다.
지금 캘리포니아에는 앞으로 미국 전체에 지대한 파장과 영향을 가져올 커다란 사건 하나가 남녀 간의 법정 싸움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 쌍의 젊은 남녀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2 - 3 년간 흐르는 세월은 사랑도 식게 하고 그리움도 멀어가니 결국은 헤어지게 된다. 무척이나 아이를 갖고 싶었지만 그게 어디 마음대로 되나...? 헤어지는 선물이랄까, 여자는 남자에게 정자 기증을 부탁한다. 남자는 흔쾌히 오케이 한다. 운명의 장난인가? 그토록 원하던 아이가 남들이 다하는 ‘보통‘ 방법으로는 실패 했었는데 체외 임신 ( IVP - In Vitro Pregnancy ) 이 되어 떡두꺼비 같은 사내 아기가 태어난다. 태어난 아기로 인해 꺼졌던 사랑의 불꽃이 다시 피어난다. 동거는 안했지만 2년 남짓 또다시 이들의 사랑은 아이와 함께 지속 된다. ‘아빠’ 는 아이에게 푹 빠진다. 시간만 나면 찾아와 아들과 함께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엄마의 눈에 경계의 빛이 쌓이기 시작한다. ‘부자’ 간의 굳어가는 천륜을 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급기야 여자는 남자에게 출입 금지령을 내린다. 엄마는 이 아이는 내 아이이지 당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선언한다. 무슨 소리냐고 ‘아빠’ 는 항의한다. 이 아이는 내 정자에 의해 태어난 아기이고 때문에 자신은 분명히 이 아가의 ‘아빠’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아빠’를 알고 있는 아들에게 아빠를 강제로 못 보게 하는 것은 ‘아동 학대’ 라고 남자는 주장한다. 드디어 사건은 법정으로 넘어간다.
캘리포니아는 아빠가 되는 법적 유권 해석에 상반되는 조항이 있다고 한다. 즉, 아기를 집안에 받아들이면서 내 친자식이라고 공공하게 선언하면 아빠가 된다는 거다. 그런데 다른 또 하나는 남자가 자신의 정자를 기증하는 순간 친자 권리와 의무를 포기 하는 거와 다름이 없다는 조항이다. 다만 이럴 경우 병원에 정자를 기증하기 전에 아빠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의사에게 주면 체외에서 태어난 아기의 아빠 행세를 할 수 있다는 것. 지금 미국에서는 1년에 최소 3만 명 이상 아기들이 기증된 정자에 의해 체외에서 출생한다는 통계다. 그리고 이 숫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고 때문에 애매한 법조항 해석으로 싸움질이 일어난다.
또 과거에는 익명으로 기증된 정자로 체외 출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근래에 와서는 신원이 확보된 정자로 아기를 출산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는 거다. 그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건강하고 똑똑한 자식을 낳고 싶어 하는 엄마들의 심정을 반영하는 거다.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게 사람의 마음이라 법정 판결을 떠나서 앞으로 체외 임신에 의한 인구 증가는 커다란 사회 문제로 번질 것이 틀림없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