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10대 청년의 총격으로 5명이 다쳤다.
14일 WSB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애틀랜타 남서부 세어럴 고교 앞 도로에서 17세 흑인 남성인 마셀러스 브룩스가 학교 문을 나서 귀가하던 학생 등 행인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 학교 재학생 4명 등 5명이 총에 맞아 병원에 실려갔으며, 이중 1명이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 경찰은 사건 발생 4시간 만인 오후 8시 브룩스를 체포하고 공범 여부와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한 피해 여학생은 "총성을 듣고 대피하려고 했으나 총알이 다리에 박혀 뛸 수 없었다"며 "도로에 쓰러져 주변을 보니 사방이 피범벅이 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의 전과조회 결과 브룩스는 지난 3월 애틀랜타 지하철에서 강도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름 만에 보석금 8천달러(800만원)를 내고 풀려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의 소년범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총격이 발생한 세어럴 고교는 과학기술 특성화 고교로 재학생의 90% 이상이 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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