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을 포함한 50세 이상의 아시아 태평양계 주민 8명 중 7명은 가정에서 영어를 구사하지 않으며 4명 중 1명은 영어 미숙으로 언어적 소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의 아태계 노년층은 타인종에 비해 경제적 자립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은퇴자협회(AARP)가 아시아 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미 전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0세 이상 아·태계 주민의 약 87%는 가정에서 영어를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번 조사에서 65세 이상의 아·태계 노인 가운데 13%는 극빈층으로 분류됐으며, 푸드스탬프 수령자 비율은 14%에 달했다. 이에 비해 타인종 노년의 극빈층과 푸스스탬프 수령자 비율은 각각 9%로 아태계 노인들이 타인종 노인들보다 경제 자립도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타인종 노년층의 37%가 은퇴연금 플랜에 가입돼 있는 것에 반해 아·태계 노년층은 은퇴연금 플랜 가입자가 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아태계 노년층 주거형태를 보면 순수 자택에서 주거하는 비율은 29%에 그쳤으며, 모기지가 남아 있는 주택에서 살고 있는 비율은 42%, 월세 주택 비율 24% 등으로 조사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