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개국 국민 대상 경제력 지배 등 11개 문항 반응조사
세계인의 4분의 1 이상이 유대인에 대한 반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대인 차별 철폐운동 단체인 ADL(Anti-Defamation League)이 101개국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유대인이 세계 경제계에서 너무 많은 힘을 갖고 있다’ 등 유대인과 관련된 11개의 부정적인 표현에 대해 동의하는 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11개의 표현 중 6개 이상에 공감한 응답자는 4명 중 1명꼴인 26%였다.
유대인에 대한 반감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중동과 북아프리카로 74%에 이르렀다. 다른 지역의 반감 비율을 보면 동유럽과 러시아 34%, 서유럽 24%, 미주 19%로 나타났다.
세부지역으로 보면 가자지구에서 93%가 반감을 표출해 가장 높았고 이라크가 92%로 뒤를 이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권역에 속하지 않은 나라 중에서는 그리스가 69%로 가장 높았다. 한국은 의외로 높은 53%였다.
라오스는 0.2%만 반 유대정서를 가진 것으로 조사돼 세계에서 가장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세계인의 35%가 나치정권의 유대인 대학살인 ‘홀로코스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50세 이상은 61%가 아는데 비해 35세 이하는 48%만 알고 있어, 나이가 어릴수록 잘 모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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