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식을 괴롭히는 불량배에게 총을 쏜 것을 옳은 행동으로 봐야할까?
애틀랜타에서 두 아들의 금품을 빼앗으려던 10대 청소년들에게 총질을 한 어머니가 끝내 구속됐다.
지역사회에선 법원이 상식에 어긋나는 결정을 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조지아주 클레이턴 카운티 법원은 14일 아동 학대, 폭행, 허위진술 혐의로 체포된 로빈 토머스(34)란 여성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재혼을 앞둔 토머스는 지난 11일 10대 깡패 3명이 휴대전화를 달라고 협박한다는 두 아들의 연락을 받고 약혼자와 함께 한걸음에 달려갔다.
겁없는 10대들은 이에 아랑곳 않고 전화를 빼앗으려고 했고, 보다 못해 총을 꺼낸 토머스는 불량배가 서 있는 땅바닥을 향해 3발을 쐈다.
총에 맞은 사람은 없었지만 토머스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총기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보석 심리에서 토머스는 어머니로서 할 일을 했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법원은 잔인한 행동을 했다며 보석을 허락하지 않았다.
법원의 이번 결정을 두고 주민들은 불만을 터트렸다. 심정은 이해되나 총질은 결코 해답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다른 엄마들도 토머스처럼 행동했을 것"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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