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조직 일당 15명 FBI에 체포·추적
▶ 당일현금 광고내 입금·인출·반복 수법
대형 주류은행들을 상대로 1,500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첵 카이팅’ 사기를 벌여온 한인 조직원들이 연방수사국(FBI)에 적발, 기소됐다.
FBI는 14일 웨스트우드의 FBI 서부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10년부터 LA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미 전역에서 여러 개의 깡통계좌를 통해 부도수표로 현금을 불법 인출하는 속칭 ‘첵 깡’ 범죄를 수년 간 저질러온 한인 사기조직원 15명을 적발해 연방 대배심에 기소했다고 밝혔다.
FBI는 기소된 한인 조직원들이 주모자인 정재호(44)씨를 비롯, 마이클 연 조(30), 로저 이(48), 이근영(51), 김정구(53), 심학수(40), 마크 링 샤오(50), 제일환(60), 에릭 팔라폭스(28), 초차안재권(42), 조니 연 조(42), 김은애(39), 이혜란(30), 이희정(41), 임우창(36)씨 등 15명이라고 밝혔다.
FBI는 이 중 12명을 14일 아침 거주지를 급습해 체포하고, 도주한 주모자 정씨와 로저 이, 이혜란씨 등 3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FBI에 따르면 이들은 주모자 정씨를 중심으로 ‘돈 해결사’ ‘당일 현금 마련’ 등의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오는 한인들을 행동책으로 고용해 주류은행의 특정계좌에 일부 현금과 부도수표 등을 입금한 뒤 이 계좌에서 여러 장의 부도수표를 사용해 여러 곳에서 한꺼번에 인출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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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연방수사국(FBI)이 발표한 한인 첵 카이팅 사기 조직 현황도. FBI는 총 15명의 용의자 중 12명를 체포한 가운데 주모자인 정재호씨 등 3명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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