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 참전한 이들을 위해 시카고 한인회가 나섭니다”
시카고 한인회(회장 서정일, 사진)가 64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한 이들을 초청하는 보은행사를 개최한다.
시카고 한인회는 오는 6월14일 오전 11시30분 웨스틴 시카고 노스쇼어(601 N. Milwaukee Ave. Wheeling)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당사자와 가족 600여명을 초청한 보은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시카고 한인회는 주류사회가 매년 개최하던 행사를 한인사회 차원에서 처음 주최한다고 전했다.
시카고 한인회 서정일 회장은 “1950년 6월25일 한국전쟁이 발생하자 일리노이, 미네소타, 미시간 등 중서부 지역 젊은이 수천명이 한국전에 참전했다”며 “전쟁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그동안 숨진 전우를 기리며 매년 행사를 개최했는데 이번에는 한인사회가 적극 나서서 보은행사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중서부 지역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는 시카고 한인회와 한국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가 공동 주최한다. 행사 당일 주최 측은 고령의 참전용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전후 반세기 동안 발전한 한국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정일 회장은 “중서부 지역 한국전쟁 참전용사 중 사상자만 약 3,000명으로 집계됐다. 보은행사와 별도로 참전용사들의 이름을 새긴 동판제작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카고 한인회는 미주 한인사회가 이번 행사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부탁했다. 서정일 회장은 “한국을 모르던 중서주 내륙 젊은이들은 인생의 가장 꽃다운 시기를 참전으로 희생했다”며 “중서부 지역 최초로 한인사회가 주관하는 보은행사에 많은 후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의 (773)878-1900, www.koreachicago.org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