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한인문화 축제 내일 시청앞 광장 일대서… 올해로 5회째
▶ 전통문화 볼거리 가득 장터엔 푸짐한 먹거리
5회 어바인 한국문화축제는 1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축제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다.
‘2014 어바인 한국문화축제’가 내일(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어바인 시청 앞 광장 일대(1 Civic Center Plaza)에서 한인문화 축제 사상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올해로 5회째 맞는 어바인 한국문화축제는 예산만 해도 지난해 10만달러에서 18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났다. 축제장 역시 광장에 설치되는 공연 플라자를 중심으로 시청 로비에 전시장, 광장 옆 주차장에 먹을거리 장터가 들어서며 올해 처음 시청 뒤 잔디밭에 전통문화 체험장이 들어서 4개의 장소에서 역동적인 축제가 개최된다.
어바인 한국문화축제 준비위원회 다이안 김 푸켓 회장은 “부스에 참여하겠다는 업체들이 많아 선정하는데 고민을 많이 했다”며 “물건이나 티켓 등을 협찬한 기업들도 있어 이들을 모두 현금화하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 인원도 연 인원 최대 1만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어바인 한국문화축제는 전체 55개 부스가 들어선다. 주류기업인 에디슨과 월마트, 파이브 포인트사를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기아, 청호 정수기 등 한국기업 및 지역 업체들이 공연 플라자에 설치되는 37개 부스에 배치된다. 지역의 한식당인 아리랑과 러브레터, 서울설렁탕 등 8개 한국 식당들과 5개 푸드트럭이 먹을거리 장터에 들어서 관람객들의 입맛과 눈길을 사로잡게 된다.
시청 로비에 마련되는 전시공간은 한지공예 및 종이접기, 연꽃 만들기, 한국 고전 생활문화 전시관, 한글 써보기, 한국화, 서예, 민화 등이 전시되고 한국 전통 생활문화들을 주로 촬영한 이동춘 사진작가의 ‘종가’ 사진전이 개최된다.
프로그램 진행을 담당한 에이미 추 이사는 “올해 처음 마련되는 전통놀이 체험공간에는 씨름장이 설치돼 한국 전통씨름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며 “그 외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비석치기, 윷놀이, 딱지놀이, 구슬치기, 투호 등의 전통놀이 공간이 함께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보는 축제에서 체험하는 축제로 만들어가기 위해 관람객들의 참여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했다. 씨름장이 마련된 전통놀이 체험공간은 물론 전시장에 마련된 다양한 시연 프로그램과 태권도 배워보기, 먹을거리 장터에 마련되는 김밥과 김치 만들기 공간 등이 축제 현장에 참여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되는 청소년 탤런트 쇼, K-Pop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는 커버댄스 경연대회 등은 이미 사전 오디션을 통해 쟁쟁한 실력을 겨룰 팀들이 정해졌으며 현장의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그림대회 역시 어린이들의 그림 실력을 뽐낼 준비를 마쳤다.
올해 축제는 또 지난해 혼잡했던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마이클슨 드라이브에 2,000 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시설(3377 Michelson Dr.)을 임대했다. 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3대의 무료 셔틀버스가 5~10분 간격으로 운행해 이동에 불편함을 없앨 계획이다.
윤주원 축제 운영이사는 “축제가 개최되는 시청 주차장은 진행자들과 노약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게 일반들은 마이클슨의 주차장을 이용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어바인 한국문화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irvinekoreanfestival.com을 참고하면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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