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메츠 원정경기 선발 등판
▶ 다저스, 주말 D백스에 1승2패
다저스 선발 댄 해런이 18일 D백스와의 3차전에서 4회 코디 로디에 홈런을 맞은 뒤 돌아서고 있다.
LA 다저스의 왼손투수 류현진(27)이 부상을 털고 24일 만에 마운드에돌아온다.
다저스의 단 매팅리 감독은 18일 류현진이 오는 21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왼쪽 어깨 견갑골 염증으로 지난달 28일 부상자명단(DL)에 올랐던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 순서인 폴마홀름을 대신해 나서게 되며 마홀름은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하게 된다. 매팅리 감독은 마홀름이 J.P. 하월에 이어 불펜의 두 번째 왼손투수를 맡게 될 뿐 아니라 롱릴리프 역할도 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홀름은 시즌 초반 다저스 선발진의 줄부상 속에 로테이션의 빈자리를 채워 왔으나 7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4패, 방어율 5.50으로 믿음을 주지 못했다.
한편 류현진의 복귀는 다저스에게 로스터 구성에 어려운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마홀름을 비롯, 브라이언 윌슨, 크리스 페레스, 하월, 제이미 라이트 등이 모두 개런티 계약을 갖고 있어 머이너로 보낼 수 없다. 불펜 요원중엔 클로저 켄리 잰슨과 크리스 위스로만이 마이너행 옵션이 남아있으나 이들을 내려 보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투수들 중 한 명이 부상자명단에 오르지 않는다면 외야수요원 중 숀 피긴스가 스캇 밴 슬라이크를 내려 보내야 하는데 이 경우 투수가 13명이 되는 반면 벤치와 대타부문이 약해지는 어려움을 감수해야한다.
한편 다저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에서 1차전을 따냈으나 2, 3차전을 연패, 디비전 최하위팀 D백스에 시리즈를 뺏기고 시즌 전적 23승22패를 기록했다.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시리즈에서 다저스는 선발 잭 그렌키의 8이닝 5안타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1차전을 7-0 영봉승으로 따냈으나 2차전에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2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6안타로 7실점하는 난조를 보이고 불펜도 15안타를 두들겨 맞고 15점을 더 내주는 수모를 당한 끝에 7-18로 참패했다. D백스는 이날 폴 골드슈미트의 홈런 2방 등 무려 5개의 홈런과 3개의 3루타, 5개의 2루타 등 13개의 장타를포함, 총 21안타로 팀 기록인 18점을 뽑아내며 다저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특히 ‘류현진의 천적’으로 유명한 골드슈미트는 홈런 2방과 2루타 2개 등 5타수 4안타로 6타점과 5득점을 올리는 맹위를 떨치며 D백스의 압승을 이끌었다.
기세가 오른 D백스는 18일 벌어진 시리즈 최종 3차전에서도 5-3으로 승리, 시리즈를 따냈다. D백스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 에릭샤베스가 다저스 선발 댄 해런으로부터 투런홈런을 뽑아내 결승점을 올렸고 구원투수 4명이 다저스 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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