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7·현악 6·관악 5$총 18명
미국과 세계 음악계를 이끌어 갈 한인 음악 샛별들이 탄생했다. 지난 17일 버지니아 비엔나의 올 네이션스 교회에서 개최된 ‘제1회 한국일보 음악 콩쿠르’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 명단이 확정됐다.
이번 예선에는 15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피아노 부문 7명, 현악 부문 6명, 관악 부문 5명 등 총 18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또 13명의 장려상 수상자도 나왔다.
▲피아노 부문에서는 네이든 서, 위현복, 나선우(클라라 나), 한나 리 김, 한나 김, 대니얼 박, 타이초 곰리(Gormley)가 본선 진출의 영예를 안았다. 장려상은 윤영민(사라 윤), 대니얼 리, 주영민, 제이슨 김, 제미 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악 부문에서는 정채린(바이올린), 주영민(바이올린, 유진 주), 견준영(첼로), 앨리슨 박(첼로), 손성경(첼로, 리디아 손), 전희윤(첼로)이 본선 진출자로 확정됐다. 장려상에는 크리스틴 백(첼로), 애나 김(비올라), 에드워드 리(바이올린), 제이 도(비올라), 데이빗 홍(바이올린)이 선정됐다.
▲관악 부문에서는 하나 리(플루트), 제이슨 홍(클라리넷), 트레시 권(플루트), 정고은(바순), 최예진(플루트)이 본선에 진출했다. 장려상은 클라라 헨(플루트), 조찬현(오보에), 박지인(플루트)이 수상자가 됐다.
심사를 맡은 김영수 라우든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는 “미국 주류 커뮤니티의 음악경연대회와 비교해도 한인 청소년들이 전체적으로 훨씬 수준 높은 기량을 보여줘 기뻤다”면서 “한국일보 음악 콩쿠르가 명실상부하게 권위 있는 음악 꿈나무들의 등용문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인 이경신 워싱턴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장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보여줘 깜짝 놀랐다”면서 “한국일보 음악 콩쿠르에 출전한 한인 청소년들이 꾸준히 정진하면 장래가 기대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제 1회 한국일보 음악 콩쿠르 본선은 오는 31일(토) 오후 3-6시 버지니아 맥클린에 소재한 랭리 고교 강당에서 막이 오른다.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총 18명이 연주회 방식으로 경연을 펼치게 되며 대학 교수 등 음악계의 명망 있는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을 맡게 된다.
시상은 디비전과 부문을 가리지 않고 최우수 출전자에 주어지는 대상(상장, 트로피, 장학금 1천달러)과 피아노, 현악, 관악 부문에서 각 한 명씩 금상 3명(상장, 트로피, 장학금 500달러)을 선발한다. 각 부문 은상(3명) 수상자에는 상장, 트로피, 상금 100달러가 제공되며 각 부문 동상(11명)에는 상장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또 특별상(코리안 콘서트 소사이어티 상) 1명을 선정해 상장과 트로피, 상금 300달러를 제공한다.
본선 진출은 하지 못하지만 재능을 인정받은 장려상 수상자들에는 본선 후 열릴 시상식에서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하게 된다.
본선 진출자는 대회 당일인 5월31일 랭글리 하이스쿨(6520 Georgetown Pike, McLean, VA 22101)에 오후 2시까지 정장 차림으로 모여야 한다.
문의 (703)941-8001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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