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미국 남서부지회 공식 창설식, 초대회장에 이승해씨
▶ 주요 인사 100여명 참석, 세계 22번째 지회 기록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박세환 회장(왼쪽)이 OC 재향군인회 이승해 회장에게 미국 남서부 지회 지회기를 전달하고 축하하고 있다.
재향군인회 LA 지회 소속 오렌지카운티 분회로 활동하던 OC 재향군인회가 마침내 지회로 재 창설됐다.
OC 재향군인회는 19일 가든그로브 하이야트 호텔에서 미국 남서부 지회 이름으로 창설식을 갖고 초대 회장에 이승해 회장을 추대하고 관할지역 한인사회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승해 회장은 취임인사를 통해 “분회에서 지회로 승격된 것은 OC 재향군인들의 영광”이라며 “초대 지회장을 맡아 큰 책임감을 느끼며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재향군인회는 애국, 명예, 친목의 단체인 만큼 본국 재향군인회의 방침과 지시를 따라 지역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박세환 회장은 “OC 지역을 처음 방문해 지회를 창설하게 돼 뜻 깊다”며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과 국가 안보를 위해 해외에서 수고하고 있는 지역 한인들에게 감사하고 축하한다”고 축사했다. 계속해서 박 회장은 “해외에 있는 한인들의 안보의식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만큼 초대 회장을 중심으로 안보의식을 튼튼히 이어가는 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OC 한인회 오득재 회장은 “OC 재향군인회의 지회 승격은 한국에서 그만큼 이 지역의 명예를 높이 평가하는 것이어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회로서 그 품격에 걸맞은 큰 단체로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지회 창설식은 이석봉 OC 재향군인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승해 회장의 선창으로 친목을 도모하고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며, 국가 발전과 사회 공익에 기여할 것,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통일을 위해 앞장 설 것 등을 내용으로 한 향군의 다짐을 선서했다.
참석자들은 또 결의문을 통해 친북, 종북세력을 척결해 대한민국을 수호할 것으로 다짐한 한편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유엔의 결의를 지킬 것, 한미동맹을 강화할 것, 진보당을 해산시킬 것, 세월호 희생자 및 유가족들의 슬픔을 반정부 선동 및 국론 분열의 기회로 만들지 말 것 등을 촉구했다.
OC 재향군인회 지회 창설식은 김현명 LA 총영사를 비롯해 오득재 한인 회장, OC 민주평통 권석대 회장 등 지역 인사들 및 재향군인회와 향군 여성회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로레타 산체스 연방 하원의원과 샤론 콱 실바 가주 하원의원, 어바인 최석호 시장 등이 지회 창설을 축하하며 표창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OC 재향군인회는 이번 지회 승격으로 전 세계 22번째 지회로 재창설됐다. 현재 미국 내 9개 지회가 있으며 캐나다를 포함해 북미와 남미 등에 총 13개의 지회가 활동 중에 있다.
OC 지역 재향군인들의 거주 인구와 한인 인구분포, 지역 재향군인회 활동상 등을 평가해 지난 3월 말 지회 승격을 최종 승인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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