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인저스 4-3 매리너스
▶ 5회 선두타자로 3-3 균형 깨는 결승 솔로포, 4게임째 3번 타자…팀 홈런·타격·출루율 1위
추신수가 5회 3-3 균형을 깨는 결승 솔로홈런을 친 뒤 알렉스 리오스의 축하를 받으며 덕아웃에 돌아오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올 시즌 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승부를 결정지은 결승타였다.
21일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팍에서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지명 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3-3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5회말 레인저스 선두타자로 나와 매리너스 우완선발 크리스 영의 노볼 투스트라익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중간 펜스를 넘어 매리너스 불펜에 떨어지는 솔로아치를 그렸다. 지난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열흘만에 홈런을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5호 홈런으로 에이드리언 벨트레를 제치고 팀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레인저스(22승24패)는 이 홈런으로 잡은 4-3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리하며 매리너스(23승243패)와의 2게임 미니시리즈를 1승1패로 마쳤다.
추신수는 이날 결승홈런 외에도 안타와 몸 맞는 볼 등 3차례 출루, 올해 13번째로 한 경기 3출루 이상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는 올해 13번째다.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홈런(5), 타율(.310), 출루율(.432)등에서 모두 팀 내 1위를 고수했다.
득점 2개를 보태 시즌 득점은 24개로 늘었고, 타점은 13개가 됐다.
목을 다친 프린스 필더를 대신해 지난 주말부터 4경기째 3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추신수는 1회말 엘비스 안드루스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은 1회말 첫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벨트레의 내야안타에 이어 알렉스 리오스의 중전 적시타 때홈으로 쇄도, 팀의 3번째 득점을 올렸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영의 변화구에 오른쪽 등을 맞고 시즌 7번째 몸 맞는 볼로 출루한 추신수는 매리너스가 4회초 3점을 뽑아 3-3 동점을 만든 뒤 5회 3번째 타석에서 화끈한 스윙으로 결승 아치를 그렸다. 불리한 노볼 투스트라익 카운트에서 영의 슬라이더가 한복판으로 몰리자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휘둘러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선 좌완 조 바이멀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론 워싱턴 레인저스 감독은 선발투수로 부진했던 좌완투수 로비 로스를 7회 구원 투입하는 강수를 쓰며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까지 올 시즌낮 경기에서 타율 .364(33타수 12안타), 3홈런, 5타점으로 특히 강한면을 보이고 있다. 레인저스는 22일부터 디트로이트, 미네소타, 워싱턴을 도는 11게임 원정여행에 나서는데 이 중 7게임이 낮에 펼쳐질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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