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오늘 ‘신 개입주의’ 발표
▶ 국제적 연대 하에 테러리즘 등 적극 대처, 올 아프간전 종료, 2016년 병력 거의 철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올해 말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료에 따라 신 개입주의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대외정책 구상을 발표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28일 육군사관학교 졸업연설에서 지난 10년간의 이라크·아프간전에서 탈피해 새로운 차원의 국제적 개입에 초점을 맞춘 대외정책의 밑그림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 비전은 고립주의나 일방주의가 아니라 개입주의이자 국제주의"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대외정책의 초점은 이라크와 아프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개입의 무대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새로운 대외정책은 과도한 군사개입을 자제하면서도 국제적인 연대 하에 적극적 개입에 나섬으로써 테러리즘과 국제사회의 적들에 대처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직접적이고 대규모의 군사행동을 배제하고 최소한의 개입을 시도하는 ‘가벼운 발자국’(light-foot print) 외교를 적극 추구하되, 전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 조성될 경우 국제적 컨센서스 하에 부분적으로 참여할 뜻이 있음을 내비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말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공식 종료한 이후에도 현지에 9,800명의 미군 병력을 주둔시키기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병력 규모는 내년 말 절반으로 줄어들며 오바마 대통령의 2기 임기가 끝나가는 2016년 말에는 대사관 경비 병력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철수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5일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아프간 주둔 미군 공군기지를 깜짝 방문했으며, 미군 주둔 여부와 잔류 병력규모를 조만간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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