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선거 자금 모금, 공화는 호건
메릴랜드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 중 선거자금에서 민주당의 앤서니 브라운 부지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운은 지난 4월 주의회 회기가 끝난 이래 6주간 120만달러 이상을 모았다. 브라운 선거본부가 보유한 현금은 415만달러로 오는 6월 24일 예비선거를 4주 앞두고 TV 광고를 연속적으로 내보낼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유력 경쟁자인 더글라스 갠슬러 주법무장관은 지난 4월 8일 이래 31만1,000달러를 모아 기세가 주춤한 상태. 하지만 보유고는 310만달러로 만만치 않다.
헤더 마이저 주하원의원(몽고메리카운티)은 지난 6주간 44만8,399달러를 모았다. 마이저는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5월 20일 현재 96만1,000달러를 갖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래리 호건 전 주인사부장관이 선거자금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호건은 공식출마를 선언한 지난 1월 이래 53만8,000달러를 모아 다른 경쟁 후보들을 3배 이상 앞서고 있다. 호건의 보유고는 39만달러 가까이 된다. 그는 지난 주 공화당 후보 중 처음으로 공적 자금을 지원받기로 했다.
데이빗 크레이그 하포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공화 후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주지사 출마를 선언했지만 선거자금 모금은 여의치 않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보고한 이래 14만7,000달러를 모아 이 기간 동안 지출한 액수보다 적었다. 그는 14만4,000달러가 남아있다. 크레이그 또한 공적 자금 지원을 원했지만 주로부터 매칭 펀드를 받을 수 있는 최소 모금액을 채우지 못했다.
공화당의 나머지 후보들의 모금 성적은 더욱 저조하다. 론 조지 주하원의원(앤아룬델카운티)는 4월 9일 이래 6만8,000달러를 모아 4만달러를 갖고 있고, 찰스카운티의 기업가인 찰스 롤라 후보는 지난 1월 이래 5만5,000달러를 모아 1만8,000달러가 남아있다.
한편 주법무장관 레이스에서는 브라이언 프로쉬 주상원의원(몽고메리카운티)이 86만4,000달러를 보유, 다른 경쟁자를 두 배 가까이 앞섰다. 존 카딘 주하원의원(볼티모어카운티)는 48만6,000달러, 에이샤 브래이브보이 주하원의원(PG카운티)은 7만달러를 보고했다.
각 후보들은 6월 13일까지 마지막 재정보고를 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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