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안타와 몸 맞는 볼로 3차례 출루
▶ 레인저스, 트윈스에 5-4 재역전승
추신수가 2회초 2사후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3루코치의 격려를 받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2사 만루에서 3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이는 장쾌한 선제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뿜어내며 두 게임무안타 행진을 끝냈다.
29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4연전 시리즈 최종 4차전에서 추신수는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2회초 기선을 제압하는 3타점 2루타를 포함,4타수 2안타를 치고 몸에 맞는 볼 1개를 얻어 3차례 출루했다. 추신수는2경기 연속 무안타로 깎인 타율을 0.297(172타수 51안타)로 올려 3할복귀를 눈앞에 뒀다. 출루율도 0.423으로 상승했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0-0이던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침묵을 깼다. 레인저스의 첫 3타자가 2안타와 포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다음 두 명이 내야플라이와 삼진으로 잡혀 투아웃이 되면서 찬스를 무산시킬 위기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 카운트 2&2에서 트윈스 우완 선발 투수새뮤얼 드두노의 바깥쪽 커브를 퍼올려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뿜어 주자 세 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한꺼번에 3타점을 보탠 추신수의시즌 타점은 18개로 불었다.
4회 2사 후 깨끗한 좌전 안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4-4로 맞선 6회 2사 3루에서 몸 맞는 볼로 출루, 이날 3번째로 출루했다. 지난해 26차례나몸에 볼을 맞아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린 추신수는 올해에도 8개의몸 맞는 볼로 아메리칸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2루땅볼로 물러났다.
레인저스는 트윈스에 3회 2점을 내준 뒤 5회 트윈스 자시 윌링햄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맞고 3-4로 리드를 뺏겼으나 6회 로빈슨 치리노스의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8회 선두레오니스 마르틴의 2루타에 이은 보내기 번트와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5-4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레인저스는 30일부터 워싱턴 DC로 이동, 내셔널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인터리그 3연전을 치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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