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금요일 한인회 1분기 1,058건 19%
▶ 가족관계등록·위임장 발급 가장 많이 늘어
OC 한인회 관계자들이 민원업무를 보러 온 한인들을 안내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오득재)에서 매주 금요일 실시되는 LA 총영사관(총영사 김현명)의 순회영사 업무 이용건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OC 한인회가 최근 발표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1분기 동안 순회영사 업무 이용건수를 보면 전체 1,0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85건에 비해 173건이 많아져 19.5%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월14일부터 순회영사 업무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가족관계등록 증명서 관련 업무는 3월 26건, 4월 27건으로 이 기간 53건의 업무가 이뤄져 1분기 순회영사 업무 이용건수를 늘리는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족관계등록 증명서 관련 업무 다음으로 이용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위임장 관련 업무로 전체 242건이 이 기간 처리돼 지난해 같은 기간 208건에 비해 34건이 늘어 16.3%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은 국적상실 신고로 4월까지 36건의 업무가 이뤄져 지난해 20건에 비해 16건, 80%가 증가했다.
LA 총영사관 양만호 민원담당 영사는 “위임장은 한국에 있는 지인이 본인을 대신해 은행업무나 부동산 관련 업무를 처리할 때 필요한 것”이라며 “최근 미주 한인들을 상대로 한 한국의 부동산 분양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민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밖에 지난해 비해 처리건수가 늘어난 서비스를 업무별로 보면 병역연기가 28건이 이뤄져 지난해 같은 기간 12건에 비해 16건(133.3%)이 증가했다. 출생신고와 관련된 업무는 지난해 6건에서 12건(300%)이 늘어난 18건이 이뤄졌으며 유학생 신분을 유지하기 위한 재학이나 성적 증명서 등의 영사 공증은 지난해 44건에서 11건(25%)이 늘어나 55건이 이 기간 이뤄졌다.
반면 줄어든 업무는 재외국민등록 및 거주증명 관련 업무로 1월부터 4월까지 63건의 민원이 이뤄져 지난해 93건보다 30건, 32.3%가 줄어들었다. 그 밖에 비자관련 업무도 10건으로 지난해 14건에 비해 4건(28.6%)이 줄었으며 인감관련 업무도 18건이 이뤄져 지난해 21건에 비해 3건(14.3%)이 작아졌다.
순회영사 업무 중 가장 많은 민원건수를 처리하고 있는 여권 관련 업무 역시 1분기 동안 381건이 이뤄져 지난해 384건에 비해 3건(0.8%)이 줄었다. 그 외 사망신고, 상속 포기 등이 각각 2건씩 줄었으며 국가 유공자 신청건수 역시 지난해 비해 1건이 줄어들었다.
한편 지난 3월부터 서비스가 추가된 ‘가족관계등록 증명서’ 관련 업무는 가족관계와 구성원들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가족관계 증명서’(구 호적등본)와 신청자 본인에 대한 것만 확인할 수 있는 ‘기본 증명서’(구 호적초본), 결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혼인관계 증명서’, 새로운 호적에 추가되거나 말소되는 상황을 볼 수 있는 ‘재적등본’ 등이 있다.
신청은 본인이나 배우자 또는 부모나 자녀, 형제, 친조부모와 외조부모 등이 포함된 직계 혈족이 가능하다. 배우자나 직계 혈족의 경우 본인의 신분증 원본과 신청자의 신분증 원본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대리인에게 부탁할 경우 법적 양식에 따른 위임장과 신청자와 대리인의 신분증 원본이 모두 필요하다. 주의할 점은 신청자의 등록 기준지(구 본적)와 주민등록 번호를 반드시 알아야 하며 주민등록 번호를 발급 받지 않은 재외국민일 경우 등록 기준지를 알아야 확인이 가능하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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