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셰리프국장·카운티 수퍼바이저 후보들
▶ ■ 예비선거 D-3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예비선거에서 한인 정치력 도약을 위해 전국적으로 주요 공직에 출사표를 던진 20여명의 한인 후보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연방 및 주 의원 선거와 LA 카운티 셰리프국장 및 수퍼바이저 등 로컬선거의 열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사흘 앞으로 다가온 예비선거를 앞두고 한인사회와 친숙한 정치인들과 후보들은 잇달아 한인타운을 방문하거나 한인사회를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남가주 지역 예비선거에서 선거 열기가 가장 치열한 직책의 하나는 LA 카운티 셰리프국장 자리다. LAPD 국장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지명도가 높은 짐 맥도넬 현 롱비치 경찰국장과 토드 로저스 LA 셰리프국 부국장, 일본계인 폴 다나카 전 LA 셰리프국 부국장, 밥 옴스테드 전 셰리프국 부국장 등 쟁쟁한 후보 7명이 오는 11월 최종선거에 진출하기 위한 두 자리를 놓고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짐 맥도넬 후보와 제임스 헬몰드, 토드 로저스, 폴 다나카 후보는 LA 한인타운에서 한인 후원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갖고 셰리프국 개혁, 한인경관 충원 확대, 한인 커뮤니티와 소통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LA 카운티 3지구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제브 야로슬라브스키 수퍼바이저의 후임을 정할 선거도 계속 가열되고 있다. 샌퍼난도 밸리부터 할리웃까지 관할하는 3지구 수퍼바이저직에 나서는 후보는 총 8명으로 이 가운데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인 바비 슈라이버 전 샌타모니카 시장과 웨스트할리웃 시의원인 존 두란 후보, 전 가주 상원의원인 셸라 쿠엘 후보, 파멜라 율리치 전 말리부 시장이 4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 중 바비 슈라이버 전 시장은 지난 3월 한인타운에서 30여명의 지지자들과 만나 환경문제 해결 및 한인사회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등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 확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펼쳤다.
또 1지구의 글로리아 몰리나 수퍼바이저도 임기 만료로 물러남에 따라 현재 힐다 솔리스 전 연방 노동부 장관과 후벤티노 고메스 시의원 등 총 3명이 출마한 상태다. 이 중 솔리스 후보는 한국어 캠페인 홈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인 유권자가 다수 거주하는 팔로스버디스, 말리부, 샌타모니카, 레돈도비치, 웨스트LA가 포함된 연방 하원 33지구에도 총 10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은 한인 등 아시아계 유권자가 20%에 달하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테드 리우 주 상원의원과 웬디 그루얼 전 LA 시장 후보 등이 11월 결선 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계 학생들에게 불리한 ‘소수계 입학우대 정책’ 부활 반대와 LPGA 영어사용 의무화 방침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리우 후보는 이달 초 한인타운을 방문해 출마하는 유권자들과 친숙한 정치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한인사회의 대변자가 될 것을 강조했다.
한편 LA 한인타운과 실버레익, 이글락, 이스트LA, 보일하이츠 등을 포함하는 주 상원 24지구에는 현역 케빈 드 리온 의원과 공화당의 윌리엄 모리슨 그리고 한인 피터 최 후보 등 모두 3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실버레익 주민의회 위원과 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지내며 지역사회에 친숙한 최 후보의 11월 결선투표 진출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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