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그라나다힐스 10여건, 차 이용 새벽 우체통 털어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그라나다힐스를 비롯한 남가주 주택가 일원에서 우편물을 빼내 도주하는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 절도범들은 SUV 승용차로 이동하다 각 주택 입구에 설치된 우체통을 열어 안에 있는 우편물을 모두 집어 들고 도주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우편함을 열고 모두 수거하는 시간은 10초 내외 인데다 인적이 뜸한 새벽시간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고 있어 경찰이 용의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피해자인 에브너는 “지난달 28일 새벽에 수상쩍은 남성들이 SUV에서 내려 이집 저집을 기웃거리는 행동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조깅을 하러 밖에 나가보니 우리 집을 포함해 이웃 집 우편함이 모두 열려 있는 상태로 우편함 내부는 모두 비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5월 한 달 동안 관할지역 경찰서에 접수된 우편물 및 소포 절도사건은 10여건이 넘는 등 경찰은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데본셔 경찰 관계자는 “절도범들은 대부분 우편으로 배달되는 신규크레딧카드나 개인수표 등을 노리고있어 신분도용의 피해가 가장 우려된다”며 “만약 기다리고 있는 우편물이 늦어질 경우 보낸 사람에게 확인한 뒤 해당 우체국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집이나 아파트 우편함에서 수상한 자가 우편물에 손을 대는 것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13일에도 가디나 일대의 아파트 단지에 동일수법의우편물 절도사건이 접수돼 한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경찰은 이같은 절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우편물은 항상 우체국을 통해 발송할 것 ▲우체통 투입구 아래쪽에 표기된 우편물 수거시간 이후에는 우편물을 우체통에넣지 말 것 ▲우체통 주위에 수상한사람이 기웃거리는 것을 발견하면 경찰에 즉시 신고할 것 ▲우편함에잠금 기능을 설치 할 것 ▲현금이나 기프트 카드를 동봉하는 것은 삼갈것 등을 조언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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