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타율 3. 98 8홈런 25타점 맹위
▶ 올스타 투표 중간집계도 1위로 솟구쳐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는 5월 중 4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기록하며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야생마’의 탈을 벗고 ‘적토마’로 변신하고 있는 쿠바 출신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가 5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 내셔널리그 5월의 선수로 푸이그(23)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6월3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푸이그는 이로써 빅리그 진출 꼭 1년째 되는 날 생애 두 번째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로뽑히는 영예를 차지했다. 푸이그는 지난해 6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마자 첫 달 ‘이달의 선수’로 뽑힌 바 있다.
푸이그는 5월 중 벌어진 28게임에서 타율 .398(108타수 43안타)와 출루율 4. 92를 기록하는 맹위를 떨쳤다. 푸이그의 5월 중 43안타는 내셔널리그 1위이자 LA다저스 구단 신기록이다. 푸이그는 안타 외에 타점(25)과 장타율(.731), 장타(19), 토탈베이스(79)에서 모두 NL 1위에 올랐고 홈런 8개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함께 공동 1위였다. 스탠튼은 5월 중 타율 .367, 8홈런, 36안타, 20타점, 21득점, 장타율 .684, 출루율 .479 등 눈부신 성적을 올리고도 푸이그에 밀려 이달의 선수 수상이 좌절됐다.
한편 푸이그는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에서도 NL 외야수 부문1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발표된 중간집계 결과 푸이그는 총 93만5,276표를 얻어 지난 주 5위에서 1위로 수직 점프했다. 다저스는 또 에이드리언 곤잘레스(64만7,826표)도 1루수 부문 1위에 올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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