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nsic Files 라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실제 살인사건을 토대로 드라마를 만들어 해결해가는 프로그램이다. 피해자나 그들 가족들에게는 대단히 미안한 얘기지만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미궁이란 없다. 그리고 해결의 열쇠는 대부분 DNA가 쥐고 있다.
과연 범죄과학 수사에서DNA 를 능가하는 방법은 없을까? 초미니 단편으로 풀어보자. 만약이라는 단서로.
유병언의 체포는 미국 FBI가 쫓고 있는 최고 흉악범 10명의 수배자 열배 백배가 되는 대한민국 검찰수사 순위 초특급일거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대한민국 나라 자체가 마비의 늪으로 스며들어 가고 있는 것만 같다.
’채옥이를 찾으세요.’ 익명의 전화가 이사건 담당 윤만천 검사에게 걸려왔다. 채옥은 이미전 세계에 그의 명성이 널리 알려진 형사다. 셜록 홈즈가 풀지못한 영국 최악의 살인범을 찾아냈고 콜럼보도 손 놓은 뉴욕센트럴 공원 연쇄 강간 살인범을 잡은 경력도 있다. 조선시대에 그를 모르면 조선 사람이 아니라고 했단다.
’그렇지!’윤검사는 종로서로 달린다. 채옥도 상황이 상황인 만큼 즉시행동으로 옮긴다. 허리에 차고있던 삼성 갤럭시 노트3 을 꺼내 S Pen 으로 무언가를 쓴다. 이어 스크린 어디인가를 펜으로탁 치자 강력계 사무실 벽에 걸려있는 대형 스크린 영상이 순간 바뀐다. 어느 거리다. 낡은 아반떼 한 대가 움직이는 차량 속에 끼어있다. 운전자를 확대해보니 어스름한 차림의 젊은이다.
"변장한 유병언 입니다." 채옥이말한다. "주위의 저 차들중 파란색깔로 번쩍이는 차들이 그의졸개들입니다. 교주 보호팀 이지요." 이말과 함께 채옥이 다시 SPen 으로 스크린을 다시 한 번툭 친다. 초록색의 반짝이는 차들이 스크린에 나타난다.
"경찰차들 입니다. 반경 1 킬로 거리에 있는 순찰차들이지요." 또 한 번 스크린을 친다. 그러자 주위의 순찰차들과 유병언아반떼가 초록색 선들로 연결된다.
’자, 인제 잡는 것은 눈앞에 있습니다. 검사님 빨리 현장에 가셔서 컨트롤하세요. 명령은 검사님 핸드폰에서 나갔습니다." 씽긋 웃으면서 채옥이 나갈 채비를 한다.
"나가면 어떻게 하나, 나와 같이 가자구."“아녜요. 빨리 가세요. 저기 지금 종로 5가 보이지요?. 제 전화는 대포랍니다. 명령은 분명히검사님 폰에서 방금 나갔습니다."윤검사는 도저히 믿을 수가없었다. 그토록 검경의 총력 속에서도 쳇바퀴만 돌던 수사였다..
’어떻게? 어떻게...?’그날 밤 아주 늦게 윤검사는종로 5가의 어느 한 포장마차에서 채옥이를 만난다.
"DNA 좋지요." 채옥이 말한다. "그러나 거기에서 멈추지 말고 진화가 있어야지요." BAP 라는 새로운 기술이 발견됐단다.
사람의 숨소리로 누구든 찾는다는 거다. 그게 FBI 가 쫓는 범인이 될 수도 있고, 갓난쟁이 핏덩이를 버리고 20년 전에 도망간매정한 엄마도 될 수 있다는 거다. 숨만 쉬고 있으면 지구 어디에 있건 사람을 찾는 기술이라는 거다.
“어떻게....?”“인공위성을 통해서.......”“그럼 자네 위성이 있단 말인가?”“있긴요. 가까운 남의 것 잠간실례 하는 거죠.” 천연스레 말한다. “오늘은 지면이 모자랍니다. 다음번에 자세히 설명해 드리지요.”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