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세월호 참사에 가슴 아파 하는 워싱턴 지역 어머니들이 일일찻집을 열어 유족 돕기 기금을 마련했다.
국제결혼한 여성들의 모임인 한미여성재단(이사장 은영재)은 14일 애난데일의 세븐스타에서 일일찻집 및 바자 행사를 열어 5천777.50달러의 기금을 모았다. 재단은 이 중 3천 달러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은영재 이사장은 “비록 머나먼 타국에 살고 있지만 세월호 참사가 남의 일 같지 않다”며 “미주 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엄마의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그 아픔을 나누고자 모금을 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한미여성재단의 회원 20여명은 비빔냉면, 콩국수, 김밥 등 음식과 밑반찬, 견과류, 헌옷, 구두, 화장품 등을 판매했다.
은영재 이사장은 “워싱턴체육회 볼링부에서도 256달러를 세월호 참사 돕기에 보태 써라며 보내왔다”면서 “이번 행사에 동참하고 세월호 유가족 돕기에 앞장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미여성재단은 1963년 창립된 이래 한인여성들의 이민생활 정착과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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