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투표 개시, 투표소마다 홍보판 빼곡…한 표 호소
메릴랜드 전역에서 지난 12일부터 예비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되면서 후보들의 선거운동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각 후보들은 카운티별로 마련된 투표소에 홍보판을 설치하고 운동원들과 함께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 톰 백 후보는 16일 부인 및 부모와 함께 콜럼비아 소재 베인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베인센터에는 이날부터 다음날인 17일까지 오전 10시-오후 2시 오광동 회장 등 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 임원들이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한인노인들의 투표를 안내하고, 백 후보의 선거운동도 돕는다.
이 투표소에는 오전부터 한인노인들의 투표 참여가 계속 이어졌다. 오광동 회장은 “한인인구가 많은 하워드카운티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적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백 후보 지지 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백 후보의 당선은 한인사회의 정치적 위상 제고와 권익 수호를 위해 꼭 필요하므로 한인들이 꼭 표를 던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 후보는 “주민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손수 쓴 엽서 보내기 등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이고, “소그룹 만남을 통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교육위원 후보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부인을 둔 래리 호건 공화당 주지사 후보는 같은 날 오후 부인 유미 호건 씨 및 러닝메이트 보이즈 러더포드, 앨런 키틀맨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후보와 함께 하워드카운티 사전투표장소인 엘리콧시티의 밀러 도서관을 방문한 뒤 한인 유권자들을 만나기 위해 롯데플라자를 들렀다.
한인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은 호건 후보는 “메릴랜드의 변화”를 강조하며 한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편 각 투표소에서 오전 10시-오후 8시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19일까지 계속되며, 예비선거는 24일 실시된다.
한편 사전 투표는 마크 장 주하원의원 후보(민주)가 출마한 앤아룬델카운티의 경우 오덴톤의 웨스트 카운티 도서관, 글렌버니의 노스카운티 도서관, 세버나 파크 도서관, 애나폴리스의 로저 모이어 레크리에이션 센터, 에지워터 도서관 등 5곳에서 실시된다. 백 후보가 출마한 하워드카운티는 콜럼비아의 베인센터, 엘리콧시티의 밀러 도서관, 제섭의 리즐리스 런 커뮤니티 센터 등 3곳에서 실시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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