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의 민간정치단체‘Change Maryland’를 이끌고 있다. 메릴랜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시키려 하는가?
▲메릴랜드가 너무 다른 길로 가고 있어 많은 이들이 정치인들을 싫어하며 바뀌기를 원한다. 비정파적인 그룹으로 메릴랜드를 바꾸자는 ‘Change Maryland’라는 모임을 결성했는데 9만5,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나 자신이 스몰 비즈니스맨이다. 당면과제는 스몰비지니스를 살려 중산층을 되살리고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세금문제를 과감히 정돈하겠다.
-일자리 창출과 스몰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이것은 나의 첫 번째 계획이기도하다. 나는 때 묻은 정치인도 아니고 스몰 비지니스맨으로 그동안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메릴랜드를 도왔다. 인상된 세금을 내리고 필요없는 지출을 줄여서 우선 스몰 비지니스를 많이 개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서 법규를 쉽게 만들 생각이다. 중산층 비지니스가 많아지면 일자리는 자연히 많이 생길 것이다.
-소득세 및 재산세 등 세제 개혁안을 갖고 있나?
▲모든 세금을 내려서 먼저 가족이 살고 비지니스가 살아야한다. 애나폴리스의 리더쉽을 바꿔 일자리 창출과 경제살리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세금 및 정부 지출 축소를 통해서도 정부의 공공서비스는 현행대로 유지할 수 있나?
▲지난 7년 오말리 행정부 치하에서 6,500여개의 비지니스가 사라지고 10만개 일자리가 없어졌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경제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게다가 세금은 40가지가 올라서 중산층을 힘들게 할뿐 아니라 주민들이 낸 세금으로 쓰고 있는 주정부지출도 큰문제이다.
-예비선거 및 본선에서의 승산을 어느 정도로 보고 있나?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선두를 달리고 있기도 하지만, 메릴랜드 주민들이 현정부에 불만이 많고 바뀌기를 원하기 때문에 나는 자신이 있다. 워싱턴포스트와 볼티모어 선, 그리고 작은 신문사들이 많이 지지하고 있어 더욱 힘이 된다. 예비선거는 물론 본선까지 자신이 있다.
-주지사에 당선된다면 한인 등 아시아계 인재를 요직에 중용할 생각은?
▲얼릭 행정부 시절 인사부장관을 역임하면서 다양성 확대를 위해 소수계를 중용했다. 한인 등 아시안 인재들을 찾아 기준에 충족하면 고위직에 적극 채용할 계획이다. 또 역사적으로도 아내 유미가 한인으로서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주지사 퍼스트레이디가 된다.
-버지니아에서는 동해 병기 법안이 통과되고, 페어팩스 청사에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졌다. 인류 평화와 역사 바로잡기 차원에서 메릴랜드에서도 지지할 용의가 있는가?
▲동해는 동해이지 일본해가 아니다. 만약 주의회에서 동해 관련법에 통과되면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서명하겠다. 마찬가지로 위안부도 정말 마음 아픈 일이다. 한국민족에게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에 기꺼이 동해 병기와 같이 주의회를 통과하면 지지와 서명하겠다.
-메릴랜드와 한국과의 통상 및 교류가 활발하다. 이를 확대, 강화할 계획은?
▲이미 교류가 있지만 문을 더 열어서 많은 비지니스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 특별히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BWI)에 한국 항공사가 들어와서 한국 교류가 더 활발하도록 도울 생각이다.
-당선된다면 한국 방문 용의는?
▲나는 한국사위다! 한국문화를 너무 사랑하며 음식도 다 좋아한다. 나의 아내의 친정이며, 처가가 있는 한국을 꼭 방문할 것이다.
-대학 학비 혜택 및 신분 구제 등 불법체류자에 대한 견해는?
▲메릴랜드는 미국의 작은 견본 주라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민족들이 모여 살고 있다. 그야말로 멜팅팟의 사회다. 나의 부모들도 아일랜드에서 이민왔으며 나의 아내 유미도 한인 1세 이민자이다. 이민문제에 대해 그만큼 넓게 이해한다. 다만 이민 정책은 연방정부의 일이다. 주지사로서 당선되면 연방정부와 적극협력, 합법적인 처리과정을 거쳐 많은 이들이 합법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